게워냅니다
by 땡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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렛 미 인 Let Me In

나를 들여 보내줘.
초대 받아야 집에 들어갈 수 있는 뱀파이어의 부탁이기도 하지만,
타인의 마음의 벽에 대고 하는 말이기도 하다,고 생각한다.
마음을 좀 열어줘, 라고.
영원히 12살인 고독하고 서글픈 뱀파이어 이엘리가 왕따 오스카르에게 Let Me In- 혹 소녀가 아닐지라도, 평범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나를 좋아해 줄 수 있겠니?
괴롭히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 칼을 만지작대는 오스카르가 거세당한 뱀파이어 이엘리에게 친구가,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고 Let Me In-
벽과 벽. 빛과 어둠 사이에서 대화는 모스 부호로. 톡 톡 스으으윽
그들은 서로를 받아 들이게 되지만 마지막 장면은 이엘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고 죽은 호칸이 떠올라서 씁쓸했다.
이엘리는 영원히 12살인 채 제2,3,4...의 호칸을 찾아 삶을 연명해갈까?
오스카르가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이엘리의 새로운 어린 친구에게 호칸처럼 서글픈 질투를 하게 될까?
아마도 그렇겠지.
그런데 이엘리는 왜 이엘리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된 마을 여자처럼 스스로 죽지 못 했을까?
어른과 아이의 차이일까? 모든 욕망에 순수한 어린 이엘리와 욕망을 통제할 줄 아는 어른의 차이...라고 생각한다.
눈으로 뒤덮힌 새하얀 스웨덴을 배경으로 눈 만큼이나 순수한 괴물이야기가 서정적으로 묘사된 영화.

by 땡감 | 2009/10/16 11:41 | 노란공책 | 트랙백 | 덧글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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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라이다 at 2009/11/24 15:39
어라..어째서 루씰님의 이글루가 살아있으며 어째서 2009년에 글이 써있는거지
Commented by 땡감 at 2009/12/05 19:16
무슨 말씀인지??
Commented at 2009/12/10 07:03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땡감 at 2009/12/24 13:25
본의아니게 여러분들을 놀라게 했네요. 이글루에 링크 끊어달라고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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